띵굴 x 솔밭묵집. 채묵 2인분
대전 구즉동에는 묵마을이 있어요.
처음에 한두 집 묵을 팔다가 이제는 마을 전체가 묵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보리밥집을 팔아요.
그중 38년 넘게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가게는 물론 마당까지 손님 행렬로 꽉 찬 솔밭묵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솔밭묵집은 소상공인의 롤모델이 되며, 가게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집인데요.
손수 만든 된장, 고추장과 집간장을 밑반찬으로 제공하며, 수십 년간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고 있어요.
솔밭묵집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는 채묵인데요.
양푼에 채 썬 묵과 김치, 김 가루가 올라간 요리예요.
묵이 채처럼 썰려있다고 채묵이라고 불러요.
다만 차가운 냉국이 아닌 뜨거운 국물이 들어간 묵사발 요리인 게 특별해요.
솔밭묵집의 부드러운 묵이 화룡점정으로 꼽혀요.
묵을 쑬 때 껍질 벗긴 도토리를 갈아서 추출한 젖은 전분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때문이에요.
손님들은 솔밭묵집의 묵을 푸딩처럼 부드럽다고 호평해요.
집에서도 솔밭묵집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국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드셔보세요.
이열치열로 더위가 씻은 듯 내려갈 거예요.